郡, 투자유치계획서 보고 신중히 결정키로
수년째 표류 중인 다곡리조트 사업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지난 7월24일 다곡리조트 사업 시행사인 (주)노블시티와 (주)도시와사람 관계자들이 함양군을 찾아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시행사인 노블시티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노블시티는 오는 8월초 투자자와 함께 함양군을 방문, 자본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이날 군에 전달했다. 해외자본 유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특히 노블시티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법률(2015년1월1일 시행)에 근거해 농지훼손과 산지조성에 대한 조세 부담금 700여억원 등을 감면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업추진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함양군은 이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다곡리조트) 승인 후 2년이 지나서도 착공되지 못하자 지난해 연말 ‘승인 취소 사전 통지’를 한 만큼 시행사의 자신감에 반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군에서는 이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장기간 답보상태를 거듭한 만큼 이번만큼은 사업 성사여부를 결정해야 될 것 같다”라며 시행사측에서 제시한 일자가 8월 초순경 인 만큼 투자유치 계획서를 명확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한편 다곡리조트 개발 사업은 함양군 지곡면 덕암리와 서하면 다곡리 일원 973만2170㎡의 면적에 골프장, 스키장,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2016년까지 7200억 원의 민간자본을 투자해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함양군이 지난 2005년 다곡리조트 개발사업 시행자 지정고시와 공모를 통해 ㈜노블시티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를 지정했으며, 2011년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했었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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