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토) 다문화 가족 학생의 언어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꿈과 끼를 육성하기 위해 함양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한 ‘2014. 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 5학년 정은금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였다. 정은금 학생의 가족은 아버지는 한국인, 어머니는 일본인인 다문화 가정으로 평소 화목하고 모범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 왔으며 다른 가정에 귀감이 되고 있다.이날 대회에 참석한 정은금 학생과 어머니 무라따에리씨는 엄마 어렸을 때의 놀이와 전통축제 그리고 명절 모습을 우리나라의 것과 비교하면서 대화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특히 어머니가 한국에 와서 겪은 어려움을 딸과 나누는 정겨운 모습을 연출하기도 해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 무라따에리씨와 정은금 학생이 평소 농사일과 학교 공부로 바쁜 중에도 이번 대회를 위해 틈틈이 일본어를 배우고 익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의 관심과 격려가 있어 더욱 힘을 내어 연습에 매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대회를 마친 후 어머니 무라따에리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녀와 더욱 친밀해져서 좋고 평소에도 일본어를 가르치고 싶었으나 계기가 없었는데 이 대회를 통해 그런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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