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김형렬)는 6월27일 전교생을 오전과 오후 팀으로 나누어 함양도서관 주관 학교도서관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학교도서관지원 프로그램은 문화적·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직접 찾아와 책 읽는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고 독서의 습관화·생활화를 돕고자 실시하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이다.오전에 실시된 저학년 ‘해피 스토리텔링’수업은 사천시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근무하는 이선화 강사의 재미있는 영어 노래와 율동으로 문을 열었다. <배고픈 애벌레> 영어 동화책을 읽고 핀으로 책 만들기, <빨간 모자> 인형극 감상하기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독서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으로써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사 강화순 강사를 초빙하여 ‘그림으로 읽는 내 마음’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읽고 나의 인생 나무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고민해 보았다.수업 후 1학년 이성민 학생은 “빨간 모자 인형극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빨간 모자 책을 찾아서 읽어 보고 싶어요.”라며 오늘 프로그램에서 다뤘던 책을 읽어 보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 세월호 사고로 미뤄졌던 연이은 학교 행사로 인해 독서에 대한 관심이 조금 옅어진 요즘, 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독서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