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나이 45세, 파이팅으로 무장한 함양군배구 선수들이 경남체전 여자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6월 21~24일까지 김해시에서 열린 제5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 군부 9개팀이 출전한 여자 일반배구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 도민체전 참가 첫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22일 첫 상대로 만난 팀은 함안군, 지난 13년간 연속 우승을 거둔 팀이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함안군을 상대로 2대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23일, 합천군을 가볍게 물리치고 24일, 결승전에서 하동군과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말 창단한 함양배구협회 박재용 회장은 “그 동안의 배구 불모지인 함양에서 많은 여건상 어려움이 있었지만 배구협회 임원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꼭 해내겠다는 선수단의 굳은 의지와 땀방울의 결과로 여자 일반부 우승을 일궈냈다.”며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군민들이 배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소감을 밝혔다.차상열 경기이사는 “함양군 배구협회 선수들은 협회가 창단되기 전부터 물레방아 배구동호회를 구성해 남자 회원들과 고운체육관에서 매주 월,수,금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훈련을 해왔다.”며 “전용 체육관이 없어 관내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운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늘의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3년 12월28일 함양군 배구협회가 창단되면서 배구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우승을 이끈 함양군 배구선수단은 오흥예(51·세터), 권미자(49·레프트 전위), 최권순(47·라이트 후위), 권윤임(46·레프트 후위), 최혜정(43·센터), 이선화(42·라이트 전위), 송은화(39·리베로) 등으로 구성돼 있다.하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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