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다문화 극단 (주)샐러드(대표 박경주)가 문화순회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24일 항양초등학교를 찾는다.‘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다문화 극단 (주)샐러드가 신한은행의 제작 후원으로 만드는 다문화 창작 뮤지컬 ‘수크라이’(필리핀어로 머리핀을 뜻함). ‘이 공연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아시아의 문화를 소개하여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고 다른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기심을 길러주기 위해 샐러드에서 제작하는 ’아시아 뮤지컬’ 창작공연 시리즈 제3편이다. 지난 2011년 제 1편 ‘마리나와 비제’에서는 네팔문화를, 2012년 ‘가면 속의 비밀’에서는 중국문화를 소개한데 이어 2013년에는 필리핀 문화를 소개했다. ‘수크라이’는 국내 최초 이주민 뮤지컬 연출자이자 샐러드 상임연출인 공연예술가 로나 드 마테오씨의 첫 연출작으로, 협력연출 안내쉬, 작곡 길 하이존, 출연진으로는 발데즈마 글라이자, 오로나 울란치메크, 롼찌엔화, 아지자 등 이주민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특별한 다문화 뮤지컬이다.필리핀 다문화 가정 2세 경희는 친해지고 싶은 친구인 진주에게서 상습적인 학교폭력을 당하지만 평화롭고 즐거운 필리핀 문화를 통해 경희와 진주 가정이 화합하게 되는 해피엔딩 스토리를 담고 있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로 인하여 교육현장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에서 만큼은 선주민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경험적으로 차이가 없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누구나 공감대와 문제의식을 불어낼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이 뮤지컬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예방되고 보호되어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극단 (주)샐러드는 이주민과 정주민의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소통을 통해 문화 다양성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보고자 2009년 창단해 운영해 오고 있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매년 2회 이상의 정기공연을 진행했으며 서울변방연극제,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등에서 초청공연을 펼친 바 있다. 현재까지 총 202회의 워크숍 및 15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여 2만 여명의 관객을 만났으며 이주민이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유일한 예술단체로서 대외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샐러드는 현재 까지 총4년에 걸쳐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단체로 선정돼 전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교육시설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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