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는 6월 9일부터 19일까지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유복입기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다.학생들은 학교에 마련되어 있는 생활 예절실에서 교장선생님께 유복의 명칭과 입는 법, 선비들의 인사예절에 대해 배우고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유복을 처음 입어보는 터라 옷고름을 매고 유건 쓰는 것은 조금 서툴렀지만 복장을 모두 갖추고 나자 의젓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유복입기 체험을 한 학생들은 전통 인사예절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평소 인사를 소홀히 했던 자신의 태도를 반성하기도 했다.유복입기 체험행사 수업을 진행한 정순호 교장선생님은 “요즘은 유복이나 전통 한복을 입을 기회가 점차 없어져 우리의 전통문화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러한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선비의 얼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의미한 시간이 되었다.”라며 지도 소감을 밝히셨다. 또 수업을 받은 한 학생은 “난생 처음 입어보는 유복인데, 입고 나니 마치 옛날의 선비가 된 것 같다. 마음대로 뛰고 장난칠 수 없어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좀 더 차분해진 것 같아 좋았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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