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함양군지부 창립전 개막식이 지난 6월13일 오후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열렸다.이날 창립전에는 공예협회 허필호 이사장과 임원진들을 비롯해 임창호 군수, 박종근 의장, 김흥식 문화원장, 박순복 예총회장, 정욱상 산림조합장, 그리고 전통공예협회 회원들과 지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전통공예협회는 규방, 금속, 도자, 목공예, 민화, 불화, 서각, 압화, 자수, 전통화, 천연염색, 한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우의를 다지는 단체이다. 이정숙 지부장은 "서로에게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어 함양 전통공예문화를 새롭게 탄생시키고 지역문화 발전에 작은 주춧돌이 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모든 역량을 다하여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오니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창립전에는 군지부 회원 10여명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틈틈이 만든 아름다운 작품들과 초대작가 작품 등 20여점이 선을 보였다.군지부 회원으로는 압화를 하는 이정숙 지부장을 필두로 김형구(조각)씨가 부지부장을 맡았으며, 강봉주(압화)씨가 사무국장을, 김원식(서각).도을주(압화)씨가 감사를 맡았다. 회원으로는 송문영(서각), 이점수(서각), 김기수(서각), 송인찬(서각), 송태웅(서각), 강화순(압화), 김경규(압화), 성태웅(압화), 이용섭(압화)씨 등 모두 12명이 지부를 함께 꾸려나간다.임창호 군수는 "이번 전통공예협회 함양군지부의 창립으로 함양 군민들의 예술 품격이 한단계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군민과 더불어 소통하는 소중한 지부가 되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이번 전통공예협회 함양군지부 창립전은 오는 6월20일(목)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인터뷰>"함양을 대표하는 공예품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이정숙 (사)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함양군지부 지부장 이정숙 지부장은 창립전을 찾은 많은 이들로 인해 바쁘게 움직였지만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현재 지부 회원은 12명으로 많지 않은 회원이지만 그녀는 "바쁘게 지부 창립을 하다보니 많은 분들을 만나뵙지 못한것 같습니다. 창립 이후 군내 예술인들을 두루 뵙고 지부 가입을 권유할 계획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공예는 모두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모든 공예가 포합되는 것입니다"라며 전통공예협회를 설명했다.현재 이정숙 지부장은 매주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압화공예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인기도 대단하다. 그녀는 "처음 함양에 터를 잡은 후 집에서 조그마한 전시회를 열었었는데 이때 참석하신 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이후 예술회관에서도 전시회를 열고 이번에 지부를 창립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아울러 지 지부장은 "함양에도 전통공예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 분들을 하나로 뭉치게 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침 전통공예협회가 창립되면서 함양에도 지부를 만들 필요성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이 지부장에게는 압화를 빼 놓을 수 없다. 그녀는 "저의 압화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은 모두 함양에서 나는 것들입니다. 함양 식물의 색이 다른 지역보다 상당이 예쁩니다"라며 함양 사랑을 표현했다.목걸이에서부터 팔찌 등 다양한 악세사리부터 시작해 수저세트 등 생활공예품까지 당야한 모습의 공예품들도 전시되어 즉석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이정숙 지부장은 "상림을 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지만 정작 뭔가 기념될만한 기념품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우리 공예협회 회원들이 함양을 대표할 수 있는 기념품을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정숙 지부장은 "함양의 관광자원을 토대로 테마식 체험 공예마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상림을 찾았다가 공예마을에 들러 서각체험도 하고, 압화체험도 하면서 머물다 갈 수 있는 관광코스화 했으면 합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예대전 등을 유치하는 것도 하나의 목표구요"라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