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철이 다가왔다. 매년 5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 우리함양 지역 들녘 곳곳에는 양파수확으로 분주한 농업인들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 , 올 해는 따스한 기온으로 인해 양파 수확시기가 1주일 정도 당겨지는 것 같다. 함양지역에서 양파를 재배하기 시작한 것은 1945년 일본에서 유학을 하던 문천세 씨가 해방과 동시에 귀국하면서 양파종자를 가져와, 1946년 가을에 수동면 화산리에서 시험재배를 시작하면서 인근지역으로 양파재배가 확대보급 되었다고 한다. 이후 재배면적이 계속 늘어 2014년 현재 양파재배면적은 921ha로 전국에서 7번째로 양파를 많이 재배하여 함양지역의 대표작목으로 자리하여, 2013년에는 양파재배로 403억원의 소득을 올린바 있다. 함양양파의 특징은 일교차가 크고 해발이 높은 지리적인 여건으로 인해 단단하여 저장성이 높고 당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있다. 함양군에서는 명성이 있는 함양양파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유산균 미생물제 등 각종 유용미생물제 활용으로 타지역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 들 양파를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면서 애용하는 양파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물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특히 양파의 주성분인 퀘르세틴은 차, 사과 등에 비하여 체내흡수율이 2~3배 이상 높다고 한다. 또한 양파는 다른 야채들과 달리 굽거나 끓이거나 튀겨도 영양성분 손실이 적으며 육류와 함께 먹으면 좋고 변비, 당뇨병 등 성인병 예방과 피로회복 등에도 좋다고 한다. 양파 수확철에 갓 수확한 싱싱한 양파를 이용한 다양한 식단으로 건강증진과 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소비촉진에도 동참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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