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주간함양은 역경 속에서도 언론사의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우리 함양은 ‘좌 안동 우 함양’으로 부를 정도로 대표적인 선비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조선시대 이곳 함양에는 성리학을 공부하는 훌륭한 학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부끄럽게도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자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세상의 가치가 혼란해지고 윤리가 바로 서지 않을 때일수록 조선시대의 참다운 선비정신은 꼭 필요한 가르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인간성 회복을 강조하는 현대사회의 삶에 비추어, 정말로 기본이 바로 선 함양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기본이 무너지면 우리의 삶 자체가 무너진다는 것을 세월호 참사에서 우리는 너무나 똑똑히 보았습니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도 기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즉 자연 치유력을 키워 병을 고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전반적인 생활 자체도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입니다. 주간함양은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처럼 올곧은 선비의 숭고한 얼을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 구심점을 이룩하는데 진력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주간함양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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