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서억섭 원장)은 우리 가락 익히기 활동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유치원생 37명은 유치원 교육과정 중점과제인 전통문화체험으로 우리 것의 소중함 알아가기 위해 수요일 장구를 활용한 국악 교육을 하고 있다.미디어 매체로 혹은 사진자료로 보기만 한 장구를 직접 접하는 유아들의 눈빛은 호기심 가득한 모습이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생소한 명칭, 가락, 장구자세. 유아들의 호기심도 잠깐 궁채, 열채 잡는 손이 아프다며 힘들어 한다. 하지만 국악 수업이 매주 반복되면서 유아들은 “선생님 보세요.” 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국악선생은 유아들이 우리 가락을 익히기 전 익숙한 박자를 먼저 익히게 하기위해 국악 장단이 아닌 우리 일상의 장단으로 장구 장단을 지도 한다.“밥~밥~ 밥을 먹자! 후루룩 후루룩 국을 먹자”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전래동요를 응용하고 일상의 소리를 박자로 익힌 유아들은 점점 장구와 친구가 되어 간다. 이제는 선생님의 꽹과리 소리에 맞춰 장구를 친다. 개구쟁이 유아들도, 궁채를 잡고 손이 아프다고 장난을 치던 유아들도 이제는 선생님의 꽹과리 소리에 빠른 박자 느린 박자의 장단을 맞추어간다. 낯설어 하던 모습에서 점점 익숙해 가는 모습으로 변화한 원생들의 친구들이 대견하다.우리가락 익히기 활동을 경험해 보면서 우리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기르고 전통문화를 존중하고 친밀감을 가지며 더불어 사는 태도와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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