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지면평가위원회 회의가 지난 4월28일 오후6시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지면평가위원회는 박석병 위원(함양초등학교 교사), 구혜령 위원(함양문화관광해설사, 박희열 위원(함양경찰서 경무계장), 김군규 위원(전국공무원노조 함양집행위원장) 등 4명과 본지 하회영 편집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열린 지면평가위원회는 4월 한달간(1일자~4월28일자) 지면을 통해 반영된 기사에 대한 반응 등에 대해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면평가위원들은 ‘6.4 지방선거’와 ‘불량 산양삼’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다양한 요구를 내놓기도 했다. 또 최근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조병갑 선정비 철거 문제’와 관련해서도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하회영 편집국장은 “위원들의 다양한 조언을 바탕으로 군민들에게 더욱 다가설 수 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지면평가위원회 자유토론 내용이다.(발언은 무순)박희열 위원 =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단신이나 글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지역신문으로써 짧게 읽으며 지역의 뉴스를 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글들이 너무 길다보니 내용을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보통 일간지의 경우 제목만 보고 읽고 싶은 부분만 읽어 내려간다. 모두 세세히 읽어 보기는 어렵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만 집중적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제목을 붙일 때 좀 더 세심하게 독자의 관심을 끌면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다. 조금 더 다양한 지역의 이슈들을 빨리 전달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할 것이다.  김군규 위원 = 산양삼 문제가 지역의 이슈이기는 하나 한달동안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데 조금은 식상한 부분이 있다. 또한 지역으로 봐서는 좋지 않은 부분이 많은데 조금은 긍정적인 부분을 다뤄 줬으면 한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기사로 인해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지역에서 잘하는 부분도 많은데 좋지 않은 기사를 계속해서 내 보낸다면 지역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 사과꽃축제의 경우 지역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 향후 군의 보조금을 받지 않고 진행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조금 등이 들어가게 되면 지역축제로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다. 성공적인 축제였던 하고초 축제처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구혜령 위원 = 한달 동안 꾸준하게 모니터를 하다 보니까 ‘맞춤법’ 부분에 상당히 틀린 부분이 눈에 띄었다. 또 연재되고 있는 ‘함양여행기’ 수상작을 열심히 봤는데, 약간씩 엉터리 부분도 있었으며 인터넷 등에 돌아다니는 이야기나 홍보성 글들이 인용되는 부분도 적지 않았다. 조병갑 선정비 철거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를 주장하는 기사가 있으면 반대쪽 기사도 실어야 할 것이다. 철거 주장이 나온다면 반대쪽 주장도 실어 객관성을 주어야 할 것이다. 지역에서는 반대하는 주장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출마자나 정당에 기사의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지역적으로 한 정당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배분을 해야 할 것이다.  박석병 위원 = 조병갑 선정비 철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의 이슈가 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갑오농민혁명 2갑자(120년)을 맞아 함양의 역사를 재정립 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울러 조병갑을 욕하는 부류도 있으며, 우리 지역의 역사라고 하는 부류도 있다. 모두가 옳은 말이라고 생각한다. 함양 정서 등을 세세하게 알고 있는 분들은 이해하는데 외부에서는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  정리/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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