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노명환)에서는 전교생이 다같이 축하해주는 생일 잔치를 매달 말에 열어주고 있다. 이번 4월 25일에는 1학년 김영수, 2학년 박소정, 6학년 정가람 학생의 생일 파티를 열어주었다.점심 식사 전 전교생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생일 잔치 행사를 시작하였다. 생일 잔치는 어린이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생일을 맞은 학생에게 줄 생일 카드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생일 카드에는 전교생과 선생님이 보내는 생일 축하 메시지가 빼곡하게 손글씨로 적혀 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화분을 생일 선물로 전달해 주시며 자연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길러 주고 꽃을 가꾸며 마음도 예쁘게 가꾸라는 덕담을 해주셨다. 생일 잔치 행사가 마친 후에는 급식소에서 정성껏 준비해주신 미역국과 찰밥을 맛있게 나눠먹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 했다.  6학년 정가람 학생은 “친구들과 후배들이 써 준 생일 카드를 읽어보니 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달 친구들 생일에는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도 정성껏 편지를 적어 줄거예요.”라고 소감을 밝혔다.같은 반 친구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한 식구처럼 정을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였다. 학교라는 작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아끼고 보듬어 주는 마음을 기르고 바른 인성으로 커 가는 백전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