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가 함양에서도 열렸다.‘세월호’ 침몰 8일째인 23일 오후 함양 농협군지부 앞에서는 어른에서부터 학생들까지 10여명이 참여해 세월호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촛불을 밝혔다.  오후 7시30분 박명순씨가 촛불을 들고 조용히 군지부 앞에 서자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의 지나가던 학생들과 일반인들까지 조용히 동참하며 촛불을 밝히기 시작했다. 촛불을 든 학생들도 간혹 친구들과 장난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조용히 고개 숙이고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등 분위기는 엄숙했다.  박명순씨는 “지금의 상황을 보고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어 촛불을 들고 나오게 됐다.”라며 “작은 기원이지만 이번 촛불집회를 통해 더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실종자들이 무사히 귀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이날 촛불집회 한쪽에는 세월호 실종자들의 생환을 소망하는 바램을 적은 손글씨가 나부꼈다.추모집회는 실종자들을 모두 구조될 때까지 매일 오후 7시30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