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은 앞으로 4년 동안 내가 사는 함양지역의 살림살이를 믿고 맡길 사람을 뽑는 투표하는 날이다. 함양군에서는 이날 투표를 통해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등 15명을 비롯해 도지사, 교육감, 비례대표까지 모두 6번의 투표가 진행된다.군내 유권자는 1만9159세대 3만4540명으로 이중 남자가 1만6245명이며 여자가 1만8295명으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읍면에 설치된 1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를 하게 된다.투표소에 갈 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져가야 하고, 오후 6시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6시가 넘어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장에서 자신이 투표한 투표지를 촬영하는 등의 행위는 불법이므로 주의해야 한다.개표는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이 고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장에 도착하는 대로 시작된다. 개표장에는 3대의 투표지 분류기가 운영되며 사전투표를 통한 수작업 개표도 함께 진행된다.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밤 11시부터 12시 사이에, 확정적이지는 않지만 군수를 비롯해 도지사와 교육감 등의 당락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는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초의원까지는 자정이 넘어야 당락 윤곽을 알 수 있고, 개표가 마무리되려면 5일 새벽은 되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각 정당과 후보자는 3일 밤 12시까지 선거운동을 마무리하고 조용히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투표일인 4일 후보자 또는 관계자들이 투표장 주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의 행위를 하면 모두 불법선거운동으로 처벌받게 된다.군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예년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간의 사전투표와 6월4일 본 투표 등 3번의 투표기회가 있어 투표율은 많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5월30일 함양지역 투표율이 10%를 넘어서는 등 이번 선거에 관심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지난해 있었던 4·24 재선거에서는 66.2%, 2011년 10·26 재선거는 70.0%, 2010년 6·2지방선거에서는 78.8%를 기록하는 등 경남에서도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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