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5월22일 0시를 기해 일제히 막이 오른 가운데 함양지역 각 후보들도 선거전 초반 판세 장악을 위한 사활을 건 득표전에 돌입했다. 22일 함양 장날이 열림과 더불어 6·4지방선거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돼 함양중앙시장 일대는 후보자들의 유세차량과 운동원들, 그리고 후보들을 보기 위해 나온 군민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함양시장에서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자들이 자신의 기호와 이름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에 바빴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무소속 서춘수 군수 후보의 유세가 공식선거운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유세차량이 준비되지 않아 임시차량에서 유세를 가진 서춘수 후보는 “상처받은 군민의 마음을 다독여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계층 간의 통합을 통해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어 골고루 잘사는 함양을 만들겠다.”라며 “6월4일은 함양 정치를 바꾸는 날로 행동하는 강력한 힘으로 서춘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춘수 후보는 또한 그는 군 예산 5000억원 달성,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공약을 선보이며 한 표를 당부했다.율동이나 구호 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새누리당에 세가 뒤지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었지만 서춘수 후보는 강력한 고정 지지층의 응원과 환호를 받으며 다양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무소속 후보들도 함양시장 곳곳을 돌며 군민들에게 얼굴을 알리며 한 표를 호소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홍준표 도지사 후보까지 가세한 가운데 이날 오전 함양중앙시장 앞에서 공천을 받은 모든 후보들이 집결해 군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세를 과시했다.군수후보와 도의원 후보, 각 지역구 후보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소개하는 등 새누리당의 결집을 과시하며 본격적인 유세를 시작했다. 임창호 군수 후보는 “이제는 새로운 시작으로 희망과 비전을 가지고 살기 좋고 소득 높은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전국제일의 농업도시, 관광도시를 만들어 브랜드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임창호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임창호 후보는 군민소득 3만불 달성을 위한 다양한 공약들을 발표하며 군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홍준표 후보도 유세 첫날 함양을 찾아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유세 첫날 함양을 가장 먼저 찾아 군민들에게 인사하게 됐다.”며 “도지사가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새누리당 후보들을 모두 뽑아 달라.”고 당부했다. 단상 위에는 임창호 후보와 진병영 후보, 이영재 도의원이 함께 올라 새누리당의 필승을 다짐했다.첫 거리 유세였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후보들 모두가 로고송과 운동원 율동 없이 진행하면서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각 후보들의 공약 대결로 유세가 진행됐다. 예전과 같은 소음을 동반한 로고송이 사라지자 일부 군민들은 “선거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군민들은 “아직은 때가 아니다. 조용하게 진행되는 것이 맞다.”며 각 후보들의 조용한 선거운동을 지지했다.한편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MBC경남을 통해 군수 후보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TV토론회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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