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함양군수 경선에서 패배한 김재웅 후보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의 약속, 군민 여러분과의 약속, 각계 각층에서 도움주신 분들의 성원과 기대에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 1일 오후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 발표된 함양군수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새누리당 후보들을 위해 돕겠다는 뜻을 비췄다. 100% 군민 여론조사로 실시된 이번 새누리당 경선에서 김재웅 후보와 임창호 후보가 맞붙어 고배를 마셨다. 김재웅 후보는 "지난 40여일의 예비후보 선거운동 기간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부끄러운 세번의 군수선거 이후 정치와 사람에 대한 불신을 걷어낼 수 있는 참 좋은 기회로 판단되어 출마했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진흙탕 속에서도 연꽃이 피어 나듯, 혼탁한 정치판 속에서도 미래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희망을 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것은 너무나 큰 행운이자 영광이었다"라며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지시 않은 시간에 최선을 다해 깨끗한 경선을 준비하였지만 진행과정에서 군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고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선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끝으로 그는 "저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꼐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정겨운 지역의 선후배로서 항상 같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마무리했다.김재웅 후보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금은 아무 계획도 없다. 4년 후 도전도 아직 모르겠다. 내일 일도 모르는데 4년 후의 일을 어찌 알겠느냐"며 "경선에 승복하고 그 분들 잘 되길 바란다. 정말 깨끗하고 희망이 있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그는 또 "함양을 이렇게 만든 것은 군민보다 정치권에서 만든 것이다.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는 희망적인 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김재웅 후보는 도의원 출마설과 관련해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나오려면 지난해 나왔지, 제 입에서(이같은 말이) 한번도 나온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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