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애도’ 엄숙한 분위기 속 대회 진행 진주저축은행배 제5회 서경방송 직장인 친선 축구대회가 4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진주 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는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시군 기관부 13개 팀과 기업체부 19개 팀 등 모두 32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관부와 기업체부를 통합해 1부 ‘단디리그’와 2부 ‘에나리그’로 나눠 경기를 진행했다. 단디리그에서는 두원중공업이 1위를. 진주우체국이 2위를. 진주시청과 사천시청이 공동3위를 차지했다. 또 에나리그에서는 함양농협이 1위. 진주개인택시가 2위. 그리고 새마을금고와 태양유전(태풍)이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함양농협은 예선부터 시작해 결승까지 월등한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세란병원을 상대로 3대1로 이겼으며. 두번째 경기에서는 진주저축은행을 4대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의 상대는 한국남동발전으로 접전 끝에 4대2로 이겼으며. 4강에서는 새마을금고를 2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진주개인택시를 2대0으로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함양농협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실력이 비슷한 팀들 위주로 리그가 진행돼 어느 때보다 열전이 펼쳐졌고. 순위권 외에 8강에 진출한 팀들에게도 상금이 수여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경방송 윤철지 대표이사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대회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대다수의 참가 팀에서 경기를 진행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참가 팀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