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주말KBS 드라마 정도전이 인기다. 정도전이 한참 부상할 때 고려말 우왕7년(1381년)에 문과 대과에 급제한 덕곡 조성숙(1357∼1417)선생이 고향에 와서 학문을 강학한 교수정에서 후생들이 선생을 기리는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14일 봄기운이 살아나는 단비가 살포시 내려 맞으면서 지곡면 덕암마을 앞 덕곡사에 도착하니 벌써 벚꽃은 거의 떨어졌다. 이곳에 들어서니 조래봉과 조창현이 한복을 곱게입고 참석자를 맞이했다. 비가오니 주위 덕암 개평마을 사람들도 참석하고 멀리 함양 등 여러지역에서 30여명이 교수정 유계(계장 표근영. 유사 문영일. 조창현)에 참석했다. 후손 조래봉은 지난해 문화원 주최로 덕곡선생 학술대회에 대해 경과보고를 했다 선생은 어려운 시기에 조정에 나아가 지금의 청와대 같은 중앙부서 당구관에 근무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했다. 정몽주와는 20살 적고 정몽주가 세상을 떠날 때 역성혁명이 일어나 부여 감무(군수1392년)에서 벼슬을 버리고 두문동 에 들어갔다. 이때 두문동 72명중의 한명이다. 표근영 계장은 “요즈음 봄철 관광의 볼거리로 선비문화도 일조하니 더욱 활성화가 필요하고 참석자들에게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다. 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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