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16일 병곡초등학교(교장 여춘호) 전교생은 특색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쑥 캐기 및 쑥떡 만들기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병곡초등학교는 특색교육활동인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 환경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친화적 심성을 기르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색교육활동의 세 가지 영역 중 하나인‘자연과 더불어 나누는 맛과 멋 체험활동’은 지난 3월. 우리나라의 열두 달 세시풍속을 알아보는 활동을 시작으로 매 월별로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을 직접 체험해 보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에는 봄이 되어 변화된 자연의 모습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며 쑥을 캐어 직접 쑥떡을 만들어 보는 체험활동을 계획하였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실을 나선 학생들은 쑥을 캐기 위해 양지바른 논과 밭두렁을 찾았다. 등구정 광장 주변에서 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봄을 알리는 새로운 생명을 발견한 학생들은 쑥을 캐어 바구니에 담으며 매우 즐거워하였다. 특히 유치원과 저학년 학생들은 땅위로 솟아나 자신의 모습을 뽐내는 쑥을 캐며 마냥 신기한 표정이었다. 쑥을 캔 후에는 급식소에 모두 모여 쑥떡 만들기를 하였는데. 학년별로 옹기종기 모여 앉아 만든 쑥떡을 친구들과 선생님의 입에 넣어주며 즐겁게 활동을 마무리하였다. 이날 체험학습에 참여한 3학년 김연아 학생은 “쑥은 집에서도 캐 보았지만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캐니 더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내가 만든 떡은 집에 가서 부모님께 드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병곡초등학교는 이번 체험활동 외에도 단오부채 만들기. 봉숭아 꽃물들이기 등 절기에 맞는 세시풍속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자연과 더불어 친구들과 우정을 쌓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