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상선수가 환갑의 나이에도 고향의 명예를 걸고 이번 도민체육대회에 참가신청을 냈다. 제53회 경남도민체육대회 레슬링 종목에 함양군 대표로 출전하는 양기상씨. 그는 현역시절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전국대회에서 35개의 메달을 땄다. 태릉선수촌에서 10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대한레슬링협회 우수선수 표창과 부산 빅스타 최우수선수상 표창.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표창. 부산시 체육회 최우수상 표창. KBS 11에 만납시다 부산을 빛낸 얼굴로 방송출연 한 바 있다. 은퇴 후 고향 함양에서 현대해상 함양총괄대리점 보험업을 하며 사과나무를 키우고 있다. 올해 60세인 양기상씨가 레슬링 출전 등록을 하니 경남 레슬링협회 전무이사인 구오진씨는 “선배님 몸 다칩니다”라며 출전을 만류했다. 양기상씨는 구 이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선수등록을 하고 “후배들과 시합을 한번 하고 싶다”며 출전의사를 밝혔다. 양기상씨의 권유로 함양군체육회는 처음으로 레슬링종목에 고등부 7명. 일반부 7명이 선수등록을 마치고 이번 53회 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한다. 함양군체육회는 레슬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보고 종합점수에 큰 보탬이 되어 함양군체육회가 종합5위 달성 목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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