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팀이 지난 4월5일 남계서원을 방문했다. 캐나다에서 캐서린과 대동한 이상해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와 관계자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건축물을 세심히 살폈다. 이번 실사는 서원문화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예비조사다. 남계서원은 유림들이 서원을 지어 서원문화를 일으킨 곳이다. 이 서원은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건축양식으로 1552년에 건립하고 그 후 유지 보수하여 오랫동안 보존된 건축물이다. 이곳은 연화(蓮花)산에서 연꽃이 떨어진 형상의 자리로 연못과 집(애련헌). 꽃잎 형상의 지형이 예전에는 뚜렷했다. 지금은 강당과 사우 사이 비탈에 있는 꽃잎 부분이 없어져 땅을 반반히 골라 버리고 나무를 심었다. 실사팀은 함양 남계서원 외에도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 경주의 옥산서원.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 등 9개 서원을 방문한다. 마장현 유교신문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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