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천령유치원(원장 강정숙)이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와 MOU를 체결하고 1년 간 지리산유아숲체험원에 참여한다. 자연의 숲을 체험하고 면역력을 기르며. 심리적 안정감 형성과 인성을 발달시키기 위한 이 협약을 통해 천령유치원 만5세 5개 반 유아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번갈아 가며 숲에 간다.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숲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나무. 꽃. 흙. 곤충 등 자연물을 유아가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고 조사해보는 감각적인 경험을 했다. 아이들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숲 해설사가 안내해 준 연못에서 발견한 도롱뇽 알과 개구리 알을 발견하고 자리를 뜨지 못했다. 숲은 숲속으로 들어 갈수록 더 신비롭고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쓰러진 통나무는 유아들을 다람쥐로 만들었고 널브러진 나뭇가지는 건축가로 만들었다. 또한 잘려진 대나무는 밥그릇이 되어 이내 멋진 밥상이 차려지기도 했다. 숲속에서는 만들어진 장난감은 필요하지 않아보였다. 숲 체험을 마치고 한 유아는 “숲에 매일매일 오고 싶어요. 나무 타고 오르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하며 활짝 웃었다. 이러한 숲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을 사랑하고 더불어 생활하는 법을 배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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