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알찬 서하초등학교(교장 김형렬)에서는 지난 4월4일 34명 전교생이 학교 운동장에 함께 모여 1인 1식수 기념식을 열었다. 서하초등학교는 2012학년도부터 농어촌 전원학교사업에 선정되어 아동의 심리·정서 발달을 위해 1인 1화분 가꾸기. 생태 환경 사랑 텃밭 가꾸기 사업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오늘은 그 일환으로 함양산림조합으로부터 50주의 나무를 협찬 받고 학교 자체 예산으로 감나무 약 100주를 구입하여 학생들과 함께 식수했다. 식수 후 유치원부터 학생 1인당 감나무 두 그루씩 각 가정에 배부했다. 이는 서하면의 특산품이 곶감이어서 각 가정에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날 행사는 식목일을 기념하여 창의적 체험활동 중 녹색 동아리활동으로 실시되었다. 식목일이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후 기념일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는데 서하초등학교에서는 식목일 계기교육과 함께 지구온난화 문제. 환경오염 문제 등의 해결책으로 나무 심기. 식물 가꾸기 등을 꾸준히 강조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6학년 정햇님 학생은 “교실에서 다육식물을 하나씩 기르고 있지만 집에 내가 돌보는 식물이 없어 허전하였는데 오늘 나무를 선물 받아 기쁘며 감나무가 클 때까지 잘 돌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하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도 식목일을 즈음하여 해마다 기념 식수를 계획하고 있어 나무와 함께 자라는 알찬 서하교육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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