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서억섭) 4~6학년 학생들은 4월2일 경남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된 ‘책 먹는 여우’ 뮤지컬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14 문화누리 기획사업인 ‘반딧불 예술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정서 발달 및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기획되었다. 벚꽃이 만발한 봄 길을 지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 여행을 떠난 학생들은 산청문화예술회관에 도착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고 학교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던 안의초 학생들은 공연을 볼 생각에 시종일관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어린이 베스트셀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책 먹는 여우’는 독일 트로이스도르프상을 수상한 어린이 권장 뮤지컬로 친숙한 여우 캐릭터를 통해 재미있는 상상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감동이 있는 동화이다. ‘책 먹는 여우’의 흥미로운 내용만큼이나 뮤지컬을 관람하는 안의초등학생의 반응도 대단했다. 여우아저씨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먹는 장면이 나올 때 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독서금지’라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소설가가 된 여우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연극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연을 통해 안의초 학생들은 책을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봄으로써 독서에 큰 흥미를 느끼게 됐고 여우 아저씨처럼 다양한 양서를 접해 마음을 살찌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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