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뻘을 걷어내자 팔뚝만한 연근이 모습을 드러낸다. 차곡차곡 쌓여가는 연근에 초여름 날씨임에도 힘든 줄을 모른다. 함양상림 연꽃단지에서는 최근 새 단장을 위한 연근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연근 수확은 연꽃의 생육 활성화를 위해 1~2년에 한번씩 부분적으로 수확을 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함양연꽃단지 전체 5.8ha 중 일부에 한해 연근 수확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확한 연근은 모두 100박스 분량으로 1.5톤에 달한다. 이날 수확한 연근은 홍련으로. 홍련의 경우 백연과 비교했을 때 꽃이 작은 반면 뿌리가 커서 식용으로 심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확 중 나오는 종근의 경우는 지역의 신규 연 재배농가 3농가 1500여평에 나눠 심겨져 추후 연잎과 연근을 생산해 또 다른 소득작목으로 변신한다. 연근을 수확하는 이유는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생장을 좋게 해 경관 위주의 상림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함양군은 상림 인근에 지난 2004년부터 연꽃단지를 조성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았으며 상림과 함께 함양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특히 꽃이 피는 6~7월에는 백연과 홍연이 장관을 이룬다. 군 관계자는 “밀식되어 있는 연근을 수확하고 나면 더욱 튼튼한 연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4월말부터 연잎이 나오기 시작해 6월 정도면 푸르른 상림과 함께 화려하게 수놓은 연꽃을 장관이 펼쳐져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용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