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첫 시간. 안의중학교(교장 노정임) 전교생과 교직원이 강당에 둥글게 모여 앉는다. 노정임 교장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이 시간의 주제는 ‘꿈’이다. 중학생 시절 한창 고민하게 되는 것은 진로와 직업이다. 안의중학교는 꿈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매주 갖는다. 이 시간에는 ‘꿈’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와 한 주간 진행될 교육과정을 알리고 질문할 수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발표력 향상은 물론 학생들이 꿈을 나누며 생각을 공유하고 그 꿈이 이루어지도록 서로 도와주고 배려한다. 노정임 교장은 “선생님이나 선후배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 공동체 의식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발표하기 전 깊이 고민해 봄으로써 꿈에 대한 생각이 더욱 구체화되고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처음 이런 시간을 갖기 시작했을 때 학생들은 쑥스럽고 어색해 했지만 매주 시간을 거듭할수록 자신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1년 후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게 될 안의중학교 학생들의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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