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양삼법인 박람회 사용 산양삼 교육청에 무료 제공  함양 산양삼이 경남지역 학교 급식을 석권할 수 있을까. 급식박람회에 함양 산양삼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3월24일 오전 함양산양산영농조합법인은 경남학교급식박람회에 출품하는 산양삼을 함양교육청에 전달했다. 이번에 산양삼법인에서 전달한 수량은 3년근 이상 700여 뿌리로 시가로 수백만원어치에 달한다. 산양삼법인의 오재대 대표를 비롯해 임원들이 산삼양 홍보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흔쾌히 교육청에 무료로 제공했다. 산양삼법인 오제대 대표는 “함양의 산양삼을 경남 전체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법인 임원들이 전체 기부를 하게 됐다”라며 “함양 산양삼이 경남지역 학교 급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면 저렴한 가격에 최대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남학교급식박람회에는 함양교육원청과 함께 위림초등학교가 참여한다. 위림초는 그동안 학교급식에 산양삼을 이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위림초는 급식에 산양삼을 넣음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은 물론 체험까지 곁들여지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정구 교장은 “앞으로 명품으로 인정받은 함양 산양삼이 학교급식에 자리를 잡는다면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과 함께 지역 특산물의 홍보 및 판로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청은 오는 3월26일부터 2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 경남학교급식박람회에서 함양 특산 산양삼을 선보이게 된다. 함양교육지원청은 이번 학교급식박람회에 ‘로컬푸드. 학교급식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정책홍보관과 영양관 등 2개의 부스와 조리관 1개 부스 등 3개의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산양삼법인에서 무료로 제공한 산양삼과 함께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연근과 여주 등 다양한 특산물들을 홍보관과 조리관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다. 홍보관에는 함양지역 농특산물 홍보용 동영상 및 식생활 체험활동 영상 상영. 교육활동 홍보용 리플릿 배부. 학교급식에 이용되는 함양 농특산물 실물 전시. 특색 식생활 교육활동 포트폴리오 전시 등 함양교육청 활동상을 홍보한다. 영양관에서는 지역의 특산물인 연근과 당근. 사과. 자색고구마를 이용해 손수건에 도장을 찍어 개성있는 손수건 만들기와 함께 산양삼 강정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의 기회가 제공한다. 조리관에서는 함양지역 특산물인 산양삼 등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인다. 산양삼을 이용한 김치와 떡갈비. 오곡밥을 비롯해 연근을 이용한 연잎밥과 김치. 연근잼. 연근삼색쌀구이.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여주를 이용한 여주피클과 여주선. 여주스테이크 등 함양지역 대표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급식박람회를 찾는 이들의 구미를 당길 예정이다. 아울러 조리관에서는 산양산연근꿀떡만들기 등 체험활동도 준비됐다. 강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