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婦行篇(명심보감 부행편) 이 부행편은 유교적 관념에 입각한 부녀자의 덕에 관한 글 모음이다. 예부터 한 집안의 아내와 어머니가 현숙한 덕을 고루 갖추고 있으면 그 남편과 아들이 입신출세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그 집은 일어서기 어렵다고 일컬어져 왔다. 가정생활에서 부녀자가 갖추어야 할 총명과 부덕은 오늘의 현대 여성에게도 크게 귀감이 되리라 믿는다. 여자에게는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婦德)이요 둘째는 용모요. 셋째는 말씨요. 넷째는 솜씨이니라. - 익지서 - <원문原文> 益智書(익지서)에 云(운) 女有四德之譽(여유사덕지예)하니 一曰婦德(일왈부덕)이요 二曰婦容(이왈부용)이요. 三曰婦言(삼왈부언)이요 四曰婦工也(사왈부공야)니라. <해의解義> 예부터 부녀자에 대해서 사덕(四德)이니. 사행(四行)이니 하는 말이 있었는데 여기에 나오는 부덕(婦德). 부용(婦容). 부언(婦言). 부공(婦工)의 네가지를 말한다. 뒷장에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오늘날 현대여성도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 생각되며 정독하여 몸에 익히기를 바랄 뿐이다. <주註> 譽(예) : 아름다움. 婦德(부덕) : 부녀자의 덕행. 婦容(부용) : 부녀자의 용모. 이요. 婦言(부언) : 부녀자의 말씨. 婦工(부공) : 부녀자의 솜씨. 재주. 2. 부덕이라는 것은 반드시 재주있고 평판이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용모는 반드시 얼굴이 곱고 몸매가 아름다움이 아니요. 말씨는 입담이 좋아 말을 잘함이 아니요 솜씨는 반드시 손재주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원문原文> 婦德者(부덕자)는 不必才名絶異(불필재명절이)요 婦容者(부용자)는 不必顔色美麗(불필안색미려)요 婦言者(부언자)는 不必辯口利詞(불필변구리사)요 婦工者(부공자)는 不必技巧過人也(불필기교과인야)니라.   <해의解義> 이 글은 앞 장의 사덕(四德)에 대한 설명으로 뒷장으로 이어져 더욱 상세한 내용이 나온다. 뒷장을 정독하기를 바란다. <주註> 不必(불필) :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才名(재명) : 재주가 있다는 평판. 絶異(절이) : 특별히 뛰어나다. 美麗(미려) : 아름답고 고움. 辯口(변구) : 말솜씨가 좋은 것. 利詞(이사) : 말을 잘하다. 技巧(기교) : 재주. 過人(과인) : 사람을 지나치다. 즉 남보다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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