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자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비용투자 만큼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이 문제 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자기주도 학습’에 대한 중요성은 시대의 흐름에 따른 인재상 변화와 연관이 있습니다. 오늘날 인재상의 핵심 역량인 창의·인성은 자기주도학습 과정에서 길러지는 내재적 역량입니다. 21C 지식 정보화 시대의 특성상. 학생들이 배우는 내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분량이 많아지는데. 유익한 정보를 골라내고 재창출할 수 있는 능력은 자기주도학습을 잘 하는 아이가 훨씬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즉. 예전과 똑같은 주입식 공부로는 학습 역량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 나름대로의 효율적인 학습법을 몸에 익혀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학습의 모든 과정에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이끌어나가는 것으로. 아이 스스로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한 후. 자기에게 맞는 학습 전략으로 학습해가면서 평가[점검]하고 피이드백하여 최선의 학습 성과를 이루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습법으로 습관화[훈련]된 아이는 좋은 학습 결과를 가져오지만. 학습 습관이 좋지 못한 아이는 학습의 결손이 누적되어 기초학력의 부진으로 이어져 학습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고 맙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는 자기주도학습의 주된 공간인. 가정에서의 부모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려서의 기본 학습습관 형성은 부모에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공부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학습 방법과 습관을 갖도록 관리. 점검하며 지지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급속한 사회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이러한 평생학습의 시대에는 효과적인 학습법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최고 수준의 학습법을 배워두면 어떤 공부를 하든지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들에게 학습법을 가르쳐 학생들이 스스로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면서 공부하고. 교사는 옆에서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학습을 도와주면서 아이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학습은 배우는 과정[學]보다는. 익히는 과정[習]의 훈련이 더욱 중요합니다. 과거에는 교사의 가르치는 교수법이 중요했지만. 오늘날은 아이 스스로 익히는 학습법[자기주도학습법]이 더욱 중시됩니다. 학원과 과외. TV 교육방송과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로 배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배운 내용을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학습법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인드의 변화. 행동의 변화.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학습동기유발. 학습법 훈련을 통해 학습습관 만들기가 중요합니다. 음식물을 잘 소화하려면 씹는 능력. 분해 능력. 흡수 능력 등 소화능력을 키워야 하듯이 학습 내용을 잘 소화하려면 이해 능력. 암기 능력. 집중 능력 등 학습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습법은 크게 성품(내공/마음가짐)과 역량(외공/학습 기술)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여기서 성품은 성실성. 성숙성. 기대감. 자신감. 노력. 인내. 끈기 등과 같이 보이지 않고 계량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지만. 공부를 잘 하려면 먼저 성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역량은 크게 내부적인 능력을 말하는 생물학적 요건(집중력. 이해력. 암기력)과 외부적인 관리를 말하는 시스템적 요건(정신관리. 학습관리. 환경관리. 건강관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역량은 성과 창출과 자기 쇄신의 능력으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주된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습법의 핵심은 아이에게 긍정적 패러다임으로 즐겁게 공부하며. 효율적인 학습관리로 좋은 공부 습관을 가지도록 하는 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기억의 원리와 기억의 향상법’이란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