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운석으로 보이는 시커먼 암석이 진주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되어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었다. 극지연구소 측의 확인한 결과 운석으로 판정되었으며 학회로부터 중요한 자료로 화학적 특성과 조직. 내부구조가 태양계의 초기 역사에 대한 실마리를 주기 때문에 상당한과학적 관심의 대상이며 그 가치는 아주 크다고 밝혔다. 운석을 발견한 자에게는 행운이 뒤따른다는 소문에 운석을 노리는 헌터들이 별똥별을 찾아 진주로 입성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으니 우주에서 온 암석도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인기를 끌면서 별에 대한 관심사도 높아졌고 우주의 세계 어느 한 형성에서 온 생물체 즉 외계인과 만나는 공상을 해 보기도 했다. 그 드라마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자유로운 주인공 도민준을 통해 우리는 현실에서 자유롭지 못한 억압에 대한 대리만족을 하는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많은 여성들이 주인공 도민준에 대해 열광하는 이유가 있다. 도민준은 외계형성에서 조선으로 오게 되었으며 현시대까지 쭉 살고 있는 400살이 넘었음에도 젊음을 유지하는 청년이다. 현대인과 똑 같은 모습으로 같은 언어를 구사하고 다른 사람이 말하는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청력을 지녔으며 외계인과는 구별되지 않는 일반적 생활 패턴을 가지고 산다. 도민준은 시간을 정지시킬 수도 있고 순간이동을 하는 외계인답게 초능력을 갖고 있다. 아는 것도 많아 만물박사라 할 수 있는 지식자이며 능력자다. 긴 세월을 사는 동안 직업도 여러 전문직을 그쳤으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는 대학 강사로 돈 걱정 없는 젊고 매력적인 남성이다. 준수한 외모로 젊음만이 가질 수 있는 당당함도 지지고 있다. 그 당당함은 오랜 세월 속에서 얻은 지혜로 은혜를 원수로 갚는 비정함이 그에게는 볼 수 없다. 간섭을 받거나 남의 일에 개입도 싫어하는 차가운 이미지지만 천송이가 위험에 빠질 때마다 나타나 여주인공을 구해주는 수퍼맨이다. 그는 인간이 아닌 별에서 온 외계인이지만 지구인과 사랑에 빠졌고 사랑이 무르익을 때 자신의 고향형성으로 떠나야 하는 슬픔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외계인은 자신의 별과 지구를 오가며 사랑을 지속시키므로 사랑은 대기권도 없다. 우리가 그에게 열광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내일에 대한 불안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과 또 무언가 새로운 것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 한없이 작아지는 자신을 극복하고 싶은 수퍼맨의 꿈을 그를 통해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고독하고 추한 모습으로 병들어 죽기 마련이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힘이 약한 약자들에게 늙지 않는 외계인을 더욱 갈망하는 것이다. 누군가 위험에 처했을 때 또는 억울하고 조직에서의 희생을 감당해야하는 자에게는 도와주고 대변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도민준과 같은 수호천사를 기다리거나 도민준의 능력을 원한다. 현실이 불안하고 답답할수록 인간 개개인이 왜소하게 느껴질수록 인간은 악을 일거에 처단하거나 현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는 수퍼히어로를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대한 인간은 예측불가다.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여 해결을 바라는 마음은 간절하나 고통은 실제이며 모든 공상에서 오는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상상하고 공상의 세계를 지니고 있는 것도 하나의 희망이며 어렵고 힘든 생활 속에서 도민준과 같은 외계인을 기다린다. 자녀에게는 부모님이 기혼자들은 배우자가 사랑하는 연인들에게는 도민준과 같은 초능력은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강한 힘이 생긴다. 우리에게는 늘 별에서 온 그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