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가 군수와 부군수의 임시회 불참을 놓고 이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지난 3월19일 제207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그동안 임시회 및 정례회에 관례적으로 참석했던 군수와 부군수가 출장 등의 업무로 인해 불참했다. 이에 대해 군의원들은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간의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박종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각종 주요 업무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개회되는 군의회 임시회 자리에 군수와 부군수의 자리가 텅 비어 있어 감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밝혔다. 그는 또 "임시회 회기 일정을 사전 통보하였음에도 의회가 열리는 본회의장에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군민의 대표기관인 군의회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당초 군은 군수 명의로 각종 조례안 등의 처리를 위해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군의회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14일 임시회 일정을 공고했다. 그러나 이날 임창호 군수는 국회에서 열리는 `함양농업 50년사` 사진 전시회 참석을 위해 자리를 비웠으며 부군수는 자매도시인 중국 함양시 우호교류 방문을 위해 출국해 임시회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군수와 부군수의 일정 상 부득이하게 불참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박종근 의장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서는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 207회 함양군의회 임시회는 3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의 회기로 함양군 국민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안과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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