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3월18일 오후 마천면 의탄리에서 임창호 군수. 박종근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탄교 재가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마천 풍물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안전기원제. 국민의례. 경과보고. 축사. 시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창호 군수는 “의탄교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는 칠선계곡의 관문.”이라며 의탄교 재가설을 통해 “지역주민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이곳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탄교는 1985년 준공된 노후교량으로 대형버스가 진입하기 어렵고 교량폭이 좁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에는 교통이 혼잡해지는 등 많은 불편을 야기해 지역주민들이 오래전부터 재가설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문정댐 건설과 관련해 행정·재정낭비 논란에 부딪혀 시간을 끌어오다 지난해 12월 30일 함양군의 결단으로 착공을 시작하게 되었다. 군 관계자는 “총사업비 43억여 원을 투입해 길이 115m. 폭 10.5m. 접속도로 360m 규모로 올해 12월 30일을 준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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