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특성상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존재한다. 지난 15일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번 6.4 지방선거 공천 접수를 마감했다. 공천신청 결과 군수 2명. 도의원 2명. 군의원 11명이 신청했다. 군수 공천에는 임창호 현 군수와 김재웅 전 군의장이 각각 신청했다. 지난해 4월 재선거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경쟁을 벌이다 당의 무공천 원칙에 의해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두 후보는 이번에도 새누리당 한장의 공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다음으로 도의원 공천신청에는 이영재 현 도의원과 진병영 건축사무소 `전원` 대표가 각각 신청했다. 진병영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이영재 도의원은 지역을 돌며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9명을 뽑는 군의원에는 출마의지가 있는 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현역 의원들과의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됐던 군의원에는 예상과 달리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4명을 뽑는 가 선거구(함양읍. 병곡면. 백전면)에는 황태진. 임재구 의원을 비롯해 박기정 법무사. 유성학 함양하늘공원 기획이사. 그리고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점옥(여) 전 여성단체협의회장이 각각 공천을 신청했다. 2명을 뽑는 나 선거구(마천면. 휴천면. 유림면. 수동면)의 경우 현 서영재 의원이 신청했으며. 박용운 전 마천면 체육회장. 박성웅 경남자율방범연합회 회장. 강찬희 함양군축구협회 부회장 등 4명이 신청했다. 3명을 선출하는 다 선거구(지곡면. 안의면. 서하면 서상면)는 현역의원인 최병상 의원과 박준석 새누리당 함양군당협 운영위원회 회장 등 2명이 신청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 심사. 면접.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쳐 다음달 25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지역 18개 시.군 단체장에는 모두 81명이 접수해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치열한 공천경쟁은 김해시로 14명이 신청해 1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근 진주시는 7대1. 산청군은 5대1. 거창군은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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