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25일 함양군을 방문한 홍준표 도지사는 도민과의 대화의 시간 이후 자리를 옮겨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우선 오는 6월4일 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홍 지사는 “선거는 참 많이 치러봤다. 한 두 번 해본 것이 아니다. 선거라고 해서 별다르게 긴장하고 그러지는 않는다. 자신감도 아니고. 선거를 초조하게 치루면 사고가 발생한다. 결국 도민들이 결정할 문제인데. 내가 초조하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 최근 도지사 후보들이 재개원 할 것을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 홍 지사는 일부 후보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홍 지사는 “여야 의원들 재개원 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기들이 당선돼야 하는 것이지 내가 당선될 것인데 무슨 소리냐”라며 도지사 선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재개원 할 것 같으면 그렇게 힘들게 폐업하지 않는다. 진주의료원 뿐만 아니라 경남 공기업 통폐합했다. 이것이 결국 정부의 공기업 개혁의 모델이 되었다.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기업 개혁의 모델은 경상남도다. 또 재정건전화 모델도 경상남도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강성귀족 노조가 아니었다면 왜 폐업했겠느냐. 어느 후보는 앉아서 통합진보당 당내 경선하는 것도 아니고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델을 가지고 재개원하려고 설치고 다니고 통합진보당 경선하는지 알았다. 내가 당선될 것인데 재개원하겠느냐”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현했다. 함양의 현안이 다곡리조트와 백운리조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2월 순방 당시와 비슷한 강경대처로 일관했다. 홍 지사는 “다곡리조트는 시행자가 능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군수와 협의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 취소절차를 거쳐. 국고 230억원 환수조치 취하겠다. 능력이 안되면서 국고까지 투입해가지고. 말하자면 진입로 개설하니까 산지 땅값이 오르고. 그래서 국고가 투입된 230억원에 대해서는 환수조치 취할 것이다. 그렇게 해야지 부동산 투기. 한탕을 노리고. 소위 능력이 안되면서 개발하겠다고 덤빈 후 오른 땅값을 먹고 튀는 그런 개발업자들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곡리조트는 적법절차를 거쳐 환수조치 취하겠다. 백운리조트 다곡리조트 문제는 함양군과 협의해 잘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도 지리산 케이블카 관련 질문을 받았다. 홍 지사는 스위스의 융프라우 산악열차를 예로 들며 지역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케이블카 설치를 적극 찬성했다. 홍 지사는 “세계적으로 환경을 가장 중시하는 나라 스위스에 가면. 융프라우에 이미 100년전에 산악철도가 만들어졌다. 환경론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만들어진 것이다. 산악철도로 인해 인근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부자 지방이 되었다”며 “환경론자들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환경이 오히려 파괴되지 않을 수 도 있다. 등산로 무분별한 개발 그것보다도 일정한 구획 내에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다 바로 내려올 수 있는 그런 것도 환경을 위해 필요하다. 환경론자 반대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이 안된다고 할 수 없다. 케이블카로 인해 환경이 더 보존되는 그런 경우도 생긴다”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홍준표 지사의 일정으로 인해 10여분 가량 진행됐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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