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성과를 좌우하는 것은 집중력과 기억력이라 볼 수 있는데. 여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학습 환경요인입니다.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는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일과 전 아침시간을 활용하여 명상. 독서. 하루계획표 작성 등을 지도하고 수업시간에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매체 활용과 수업 전략(질문. 토론. 탐구학습 등)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각종 행사와 수업시간을 적절히 분산하여 면학 습관을 유지하는 동시에. 상담을 통해 아이들 사이의 원만한 교우관계를 조성하여 쾌적하고 즐겁게 학습을 하도록 조력하고 있습니다. 전입해온 아이들의 성적이 처음에 떨어지는 이유는 물리적.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학습 환경의 변화로 인한 정서적 불안 요인이 집중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업 성적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가정에서도 이러한 자녀의 공부환경을 점검해보고 공부에 방해되는 환경들을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우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물리적 환경관리로는. 아이가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곳을 정하는 것입니다. 공부가 집에서 잘 되는지. 독서실에서 잘 되는지. 학교도서관이 좋은지를 정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가 잘 되는 곳을 정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집중력과 지구력 면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부방 벽지는 산만해지지 않도록 색깔과 무늬를 고려해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조명은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눈의 피로도가 심해져 집중을 방해하므로 공부방의 조명은 전체적으로 약간 밝게 하고 책상 위에는 스탠드를 따로 두어 좀 더 밝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에 맞지 않는 책걸상은 몸의 피로를 가중 시킬 수 있으므로 알맞은 높이의 것으로 선택하고 쿠션감이 느껴지는 적당히 딱딱한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책상이 어지럽혀져 있으면 시각적으로 집중이 분산되기 쉬우므로 필요한 물건들을 제외하곤 깔끔하게 치우고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한 물건들은 그때그때 치우며 공부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컴퓨터는 부모님과의 상의를 통해 정규시간을 정해서 사용하도록 하고 자기 통제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도록 지도합니다. 휴식시간에 TV를 보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TV시청을 할 때에는 프로그램을 정해 놓고 보거나 주말에 몰아서 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핸드폰과 MP3의 사용은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공부를 하고 난 후 보상의 방법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두 번째로 신체적 환경관리로는. 공부할 때는 음식이 가까이 있으면 집중에 방해가 되므로 멀리 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오전 수업시간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두뇌활동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아침밥을 꼭 먹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동시에 최소 하루 6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수면 주기는 깊은 잠과 얕은 잠을 오가는데 얕은 잠은 신체의 휴식에. 깊은 잠은 두뇌의 휴식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유지. 질병예방. 비만예방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 사회적 환경관리로는. 또래집단과의 지나친 유대관계는 절제하도록 지도하고. 노력하는 친구를 사귀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한 가족 간의 긍정적인 대화는 자녀에게 심리적 안정과 사고력 향상. 학업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네 번째로 정신적 환경관리로는. 자녀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는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조언[격려]을 해주어야 합니다. 부모의 기대나 걱정. 관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정적 사고는 두뇌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항상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가정에서의 가장 중요한 학습 환경은 자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 격려와 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자기주도학습’이란 주제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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