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함양관내 중학교 1학년 과정 영어교과서 암송대회에서 선발된 13명의 성적우수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함양여중 박가은. 영어교과서 암송대회 ‘최우수’ 전체 참가자 1.570명. 올해 340명 참가. 수상자 10박 11일 미국 어학연수 특전. 함양에서 10회째 개최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영어교과서 암송대회다.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이사장 임창호)는 지난 2월18일 관내 6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0회 중학교 1학년 과정 영어교과서 암송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암송대회에는 지역 중학교 1학년 390명 중 340명 87%가 참여해 해를 거듭할수록 그 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영어암송대회는 지난 2005년부터 시작돼 작년 제9회 대회까지 총 1.570여명이 참가했고. 지난 2월6일과 7일 340명이 참가하는 예선을 거쳐 지난 18일 104명의 학생이 이번 대회(본선 및 결선)에 참가한 것이다. 대회에 앞서 임창호 이사장은 “연습해 온 대로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함양중학교와 함양여중. 마천·수동·서상·안의중 등 군내 중학생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1학년 영어 교과서에서 선택해 즉석에서 뽑기를 통해 이날 암송할 파트를 정했다. 참가 학생들 대부분이 자신이 뽑은 파트를 깔끔하게 소화했으며 넓은 대회의실을 울렸다. 임도경(함양여중) 학생은 “많이 긴장했지만 정말 재미있었어요.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남들 앞에서 말하는 것도 당당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허세훈(함양중) 학생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목이 쉬어서 너무 아쉬워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외웠던 것을 말했어요”라며 아쉬워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거창 지역 학교 강사들이 맡았다. 거창고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피터 헌터씨는 “너무 인상적이다. 발음과 표현 등 전체적으로 훌륭하다. 이 대회가 영어를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전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의 결과는 함양여중의 박가은. 수동중의 서동재가 각각 최우수와 우수상을 차지하고. 함양중 이의정. 함양여중 김영채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박가은 학생 등 16명은 오는 7월경 여름방학 기간동안 함양군 안의면 출신 재미교포인 장용진 씨(미국 ㈜Kiss 대표)가 후원하는 10박 11일간의 미국 어학연수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행정과 김내현 계장은 “글로벌시대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암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 대회를 계기로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과 학부모들이 영어 공부를 하는 등 모두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대용 기자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