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희망이 넘치는 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의 힘찬 기운을 바탕으로. 군민 여러분께서도 뜻 하시는 바 소원성취하시고 만사형통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함양군은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지루한 장마와 집중호우.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고.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파도는 우리 지역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며 어려움을 가중시켰습니다. 특히 잇따른 군수 재선거로 인해 대내외에서 쏟아진 따가운 시선과 군내에서도 여러 가지 갈등이 빚어지는 등 많은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안동과 함께 전국 제일의 양반도시로 일컬어지는 함양군이 대내외의 차가운 눈초리로 인해 군민은 물론 지역출신 향우 모두가 함양 출신임을 자랑스럽게 내세울 수 없었던 한 해였습니다. 더욱이 지역세가 약한 함양군은 외부에서 위협해 오는 높은 파도를 한 마음 한 뜻으로 헤쳐가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갈등을 이겨내고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면서 행복한 함양을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역과 고향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 끈기를 가지고 함양의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불철주야 노력하면서 미래의 비전을 창출해 나가는 공직자와 의회의원님. 기관 사회단체 여러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 2014년은. 큰 변화를 예고하며 지역발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높이의 파도가 밀려오는 시기입니다. 우리 함양군에는 올해 고운 최치원 선생 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 불로장생 산삼 휴양벨리 조성사업 추진. 하림 자생식물원 조성사업과 지리산 생태 체험단지 조성사업. 상림주변지역 관광개발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군민과 향우 모두가 합심해 함양 발전에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보다 큰 성장동력을 창출해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어느 때 보다도 반목과 갈등보다는 협력과 상생의 가치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입니다. 반목과 갈등은 2013년의 유산으로 묻어두고. 협력과 상생이 2014년의 유산으로 남겨지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 6기 군정이 새롭고 힘차게 출발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으로 민선 6기 함양군이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갑오년(甲午年) 한 해에도 군민과 향우 여러분의 중단없는 분발을 바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가정마다에 늘 복된 기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 소원 성취하시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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