明心寶鑑 遵禮篇(명심보감 준례편) 4. 늙은이와 젊은이. 어른과 아이는 하늘이 정한 차례이니 올바른 이치를 어기고 도리를 상하게 해서는 안될 지니라. <원문原文> 老少長幼(노소장유)는 天分秩序(천분질서)니 不可悖理而傷道也(불가패리이상도야)니라. <해의解義> 오륜 중 장유유서(長幼有序)에 해당하는 글이다. 여거서는 특히 그 질서가 하늘이 정해준 것이니 이를 거역함은 천륜을 거역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나이 어린 사람이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하늘이 정해준 질서이다. 따라서 아랫사람이 웃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일이 있다면 그와 같은 행동은 도리에 위배되고 도덕을 해치는 것이다. <주註> 天分(천분) : 하늘이 정해준 것. 悖理(패리) : 도리에 어긋나다. 傷道(상도) : 도덕을 해치는 것.   5. 문 밖을 나설 때는 큰 손님을 만나는 것처럼 하고 방안에 들어올 때는 안에 다른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라.   <원문原文> 出門如見大賓(출문여견대빈)하고 入室如有人(입실여유인)이니라. <해의解義> 사람이 바깥출입을 할 때는 행동을 예의바르고 정중하게 가져야 하며 또 방에 있을 때에는 아무리 혼자 있을지라도 옆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하여 마음가짐이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홀로 있을 때일수록 근신하는 것은 바로 군자의 바른 자세라 할 것이다. <주註> 出門(출문) : 문 밖에 나서다. 大賓(대빈) : 큰 손님. 如有人(여유인) : 사람이 있는 것 같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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