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는 지난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학부모 독서동아리 `반디회`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제8회 겨울독서 문화캠프 `책나라 동화마을`을 열었다. 이 행사는 함양초등학교 학부모 독서동아리 반디회가 주체가 되어 사제동행 독서동아리 회원 및 복지 지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학생들이 방학 기간 중에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책읽기를 통한 폭넓은 독서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매해 방학마다 실시되고 있다. 첫째날은 반디 학부모회 강미영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책 먹는 여우`를 듣고 주인공과 인터뷰하기. 주인공의 행동을 잘한 행동과 잘못한 행동으로 나누어 보기. 주인공의 하루를 상상해보기. 자신만의 책 요리법을 만들어보기. 자기가 먹고 싶었던 책 소개하기 등의 내용으로 북아트를 제작했다. 반디회에서 사전에 북아트 재료를 모두 구입하여 일일이 재단하고 오려서 아이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덕분에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쓰고 붙인 후 쉽게 완성할 수 있었다. 참석한 3학년 우지율 학생은 "완성된 자신의 책을 열었다 닫았다하며 손잡이를 당겨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자신이 만든 내용이 차례대로 나오는 모습에 신기해하면서 자신이 만든 책을 소중히 간직해야겠다"고 말했다. 둘째날은 장송이 사서 교사와 함께 돈 리처즈의 `루루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읽고 나서. 반디회 어머니들의 도움을 받으며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다. 이 활동을 통해 가족들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셋째날은 정미분 교육복지 담당교사의 재능기부로 그림동화 `오백원짜리 왕관`을 읽고. 자신이 직접 왕관을 만들어 왕이 되어서 하고 싶은 일을 역할극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독서캠프에 참여했던 2학년 김지영 학생은 "캠프 기간 3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활동이 무척 재미있었고 다음 방학 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4년째 실시되는 이 행사는 해마다 신청 인원이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책읽기 및 책과 관련된 문화 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좋은 활동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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