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 고3 학생들이 지역의 문화재를 둘러보며 함양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지난 12월17일과 18일 양일간 지역 고등학교 3학년 대상 청소년 지역문화 창조 프로그램 지원으로 지역 문화재 퍼즐 맞추기 우리고장 역사·문화탐방체험학습이 열렸다. 이번 체험학습은 함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함양문화원 주관. 경남도민일보가 후원으로 관내 함양고. 제일고. 안의고. 서상고 등 4개 고등학교에서 38명이 참가했다. 또한 학생일솔교사 2명과 지역 문화관광해설사 2명. 함양문화원 2명 등이 함께하며 지역 문화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체험학습 첫날은 상림공원에서 집결한 후 정여창 고택과. 남계서원. 청계서원을 둘러본 후 상림공원과 함께 벽송사. 서암정사 등을 탐방했다. 저녁시간에는 각자 자기소개와 함께 지역 문화재를 둘러본 소감과 토론을 진행해 서로 느낀 감정들을 공유했다. 체험 2일째는 함양 선비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정자 탐방에 나섰다. 화림동 계곡의 거연정과 군자정. 동호정. 농월정 등 지역의 정자문화를 통해 함양에 뿌리내린 선비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역사·문화탐방학습에 참가한 함양고등학교 서기성 학생은 “이번 역사·문화탐방학습을 통해 함양의 선비문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싶은 의욕과 자신감이 생겼고. 수능 이후에 실시된 아주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대학진학의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소감을 밝혔다. 함양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함양에서 태어나고 자란 청소년들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토록 하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을 갖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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