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행하는 것이 취미이다. 그러나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으로 지금은 원활히 여행하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각종 여행정보를 수집하며 미래에 여행을 상상해보곤 한다. 그중에 한 코스가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방대한 스케일의 시베리아 횡단여행이다. 그것도 하늘이나 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철도여행!!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인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소개한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는 1850년 러시아가 영토 확정을 목적으로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동북아시아를 관통하는 대역사를 시작했다. 넓게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시발점으로 모스크바를 지나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이르쿠츠크. 하바롭스크를 거처 블라디보스토크가 종착인 약 1만km에 이르는 거리이다. 이 철도를 중추로 수많은 지선들이 발달하였고. 그것이 러시아 교통의 근간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만km가 상상이 되지 않는 다면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평균 시속 70km로 달렸을 경우 약 6일 정도 걸리는 거리라면 상상이 될까? (물론 기상 여건은 배제하고.) 그렇지만 그 긴 거리를 기차만 타고 여행만 한다면 너무 무의미하지 않을까? 발달된 지선을 따라 러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운임은 1등석에서 3등석까지 최고 30000루블에서 최소 9000루블(1루블=약 32원)정도이다. 거리가 거리인 만큼 객실에는 간단한 취사가 가능하고 식당칸이 따로 있으며. 정차하는 역에는 그 지방의 특산물이나 여행에 필수품을 판매하는 보따리상이 즐비하여 다양한 지역문화를 체험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거치는 지역이 워낙 방대하여 다양한 민족들을 승객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 여행의 매력 중 하나이다. 이에 더해 서쪽으로는 유레일패스와 연계하여 유럽여행도 할 수 있고. 동쪽으로는 몽골. 중국을 거처 동남아시아. 더 나아가 평양을 거처 우리나라까지 여행 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남북이 분단됨으로 인해 평양까지만 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부산에서 기차로 파리까지 가는 그 날을 손꼽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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