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꽃으로 그린 그림 ‘압화’ 전시회가 열려 압화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지난 12월12일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실에서는 ‘꽃으로 그리는 그림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함양문화원이 주관하고 함양군과 개평한옥문화체험휴양마을. 지곡면발전협의회. 지곡농협. 개평 노사초직계후손. (주)대우섬유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이날 전시회에는 (사)한국압화아카데미 서영주 이사장과 함양개평한옥체험휴양마을 이정숙 사무장의 다양한 압화작품들이 전시됐다. ‘압화’라는 작품을 처음 접한 대부분의 전시회 참가자들은 서영주 이사장을 통해 압화에 대한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었다. 압화는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을 말하며 우리말로는 꽃누르미 혹은 누름꽃이라고 부조형예술의 일종으로 꽃을 평면으로 말리기 때문에 조형성이 적은 반면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카드. 편지지. 액세서리. 액자용 그림. 전등갓 등 생활용품과 어울려 독특한 장식품이 되기도 한다. 압화에는 꽃뿐만 아니라 식물의 잎과 줄기. 야채. 버섯. 과일. 해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김흥식 문화원장은 “함양의 산과 들은 아름다움을 가득 담은 야생화의 천국으로 함양인들이 이를 통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압화 작품 전시회를 통해 함양인들이 더욱더 환하고 밝은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저도 그림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놀랐다”며 “이번 압화 전시회의 소중한 기회를 통해 아름다운 문화를 같이 공유하고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인사말 등이 마무리 된 후 참가한 내빈들의 전시회 테이프 커팅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정주 작가는 “아름다운 고장 함양에서 압화전시회를 가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함양에서도 압화 작가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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