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죽림리에서 ‘번지없는 주막’을 운영하는 김정자. 박윤한 부부가 지난 12월10일 주간함양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을 전달했다. 김정자 여사는 “힘들게 번 돈이지만 더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돈이지만 값지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부부는 팔령고개(함양읍 죽곡리 내곡마을)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번지없는 주막’을 운영하며 여름 한 철 국수를 판다. 지난 여름 본지 만인보를 통해 김정자 여사가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주간함양은 이 노부부의 뜻을 새겨 함양군청 주민생활지원실 희망복지지원담당계의 추천을 받은 함양읍 대실마을 황모씨(47)에게 난방비로 20만원을 지원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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