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유림초 어린이 생일 축하합니다’ 학생들의 큰소리로 부르는 생일 축하노래에 한적한 한 시골학교는 교실이 떠나가도록 시끌벅적하다. 화제의 학교는 함양군 유림면 유림초등학교(교장 노윤섭). 케잌을 앞에 두고 앉은 유림초 어린이들은 전교생이 불러주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를 들은 후 친구들이 만들어준 큼직한 생일 카드와 선생님의 편지. 노윤섭 교장선생님의 책(열 살의 꿈이 미래를 결정한다. 종이 오리기와 종이 접기)을 선물로 받고 즐거워했다. 지난 6일 유림초등학교 종합실에서는 생일잔치가 열렸다. 유림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8명인데 결손 가정이 대부분이다. 집에선 생일을 찾기란 어려운 실정이라 학교에서 예산을 들여 전교생과 교사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으면 좀 더 특별한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실시했다. “큰 대나무에 큰 용이 투리를 틀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용을 잡아서 엄마에게 던졌는데 그 용을 엄마가 잡고는 잠을 깼다.” 라고 자신의 태몽 이야기를 들려준 임성용(2년) 어린이는 학교에서 준비한 선물과 전교생이 준비한 생일카드와 선물을 받아들고 살피느라 눈동자가 바쁘게 움직였다. 이어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담은 동영상을 보며. 음악 시간에 배운 노래와 율동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는데 전교생의 합창과 생일 축하 노래로 생일을 축하해 주는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