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사진으로 본 ‘함양농업 변천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함양농업 변천사에는 193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사진기록물을 작목 별. 농작업 별. 연도 별로 780여점의 사진을 수록해 함양농업의 변천과정을 알 수 있도록 제작했다. 부록으로 함양군의 농업통계를 기록해 1955년부터 5년 단위로 농업인구. 가구. 경지면적. 벼. 보리. 잠업 등 농작물 재배면적과 생산량 등 농업관련 통계를 통해 농업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함양농업변천사에는 절대빈곤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리산골 함양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귀한 사진들로 역사적 가치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함양농업 변천사는 하종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수집하고 촬영한 13.000여 컷의 사진자료를 정리해 편집한 것으로. 하 소장은 “1970년대 말부터 함양의 농업과 농촌이 빠르게 변한 것을 보고 이것을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해 사진을 수집하고 촬영했다.”고 했다. 또한 하 소장은 “이 책을 통해 함양농업의 변천사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젊은이에게는 이 땅을 가꾸고 일구신 할아버지.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함양농업 변천사 책에 실린 사진 일부를 액자로 제작해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12월18일부터 12월30일까지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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