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는 제6회 함양 윈드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지난 12월3일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인근 수동초등학교 색소폰부. 위성초등학교 관악부. 다볕청소년관악단 그리고 천왕봉 소리샘과 함께 공연을 펼쳐 학부모. 지역민. 교육 관계자. 학생 등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2000년 11월에 창단한 함양 윈드오케스트라는 초반에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해 악기확충과 강사 인건비 조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과 함양군장학회를 비롯한 지역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금상 수상 등 매년 전국 수준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지역 행사에서도 좋은 연주를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정기연주회는 함양초등학교 풍물패 ‘다볕이’의 영남 사물놀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서 조명 아래 반짝이는 관악기와 타악기가 힘차게 제38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지정곡인 ‘동해행진곡’을 선보였다. 또한 수동초등학교가 방과후 활동으로 열심히 연습한 색소폰연주. 다볕청소년관악단의 아름다운 금관앙상블연주.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의 강사 금관5중주. 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하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부는 전통음악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함양초등학교 가야금부 ‘소리향’연주로 시작됐다.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의 타악퍼포먼스와 합주. 위성초등학교 관악부의 웅장하고도 멋있는 합주 그리고 천왕봉 소리샘의 신나고 흥겨운 트로트 연주까지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무대로 가득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인 ‘Korean sound collection`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7080노래. 트로트 메들리로 이루어져있어 흥겨운 관악기와 타악기의 리듬과 선율 위에 관객들의 노래가 함께 어우러져 신나고 멋진 피날레가 되었다.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6학년 이해찬 학생은 “매일 연습하는 게 힘들기도 했지만 이렇게 공연을 마치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가슴이 벅차오른다. 내년에 6학년들은 졸업하겠지만 든든한 후배들이 있어서 걱정되지 않는다. 앞으로 우리들의 몫까지 더 열심히 연습하고 활동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위대하고 멋진 함양 윈드오케스트라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래 교장은 “함양 윈드오케스트라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육관계자. 학부모 및 지역민들. 그리고 이번 정기연주회에 공연을 함께한 여러 학교와 단체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연주하는 열정적인 함양 윈드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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