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초등학교(교장 곽상윤) 1~3학년 학생 43명은 지난 12월3일 천연염색가 전영숙 강사를 초빙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하여 천연염색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염색에 앞서 전영숙 강사는 “인간은 모든 것을 자연에서 빌려다 살고 있고. 천연의 색도 자연에서 빌려 와 사용하다가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어서 어떤 색을 물들여 사용하면 시간이 지나면 퇴색되고 나중에는 원래의 순수한 백색으로 돌아가므로 천연염색은 매우 자연적”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본격적인 염색 실습으로 1~2학년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수저 받침대를. 3학년은 쪽빛으로 자신의 티셔츠를 만들었다. 장신영(3학년) 학생은 “쪽염색하는 게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내가 만들었는데도 너무 색깔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고 빨리 말려서 입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마천초등학교는 천혜의 교육환경인 지리산과 인근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 참살이체험 프로그램을 특색교육으로 지속하고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