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유치원(원장 강정숙) 교원 12명과 원아 113명은 11월15일 함양 연꽃노인요양원을 방문하여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위문공연을 펼쳤다. 이날 함양 연꽃노인요양원 중앙홀에서 열린 위문공연은 어르신들과의 공감을 위한 열띤 무대가 이어졌는데 귀염둥이 만 3.4세반 원아들의 깜찍한 무용. 만 5세반 원아들의 발레 및 부채춤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울러 어르신들을 위해 떡을 준비하여 고사리 같은 유아들의 손으로 전달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용하던 요양원이 이번 방문으로 한바탕 떠들썩하였지만 할아버지 할머니의 눈빛에는 이 왁자지껄함을 더 반가워하던 환한 미소가 담겨있었다. 강정숙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점점 핵가족화 되어가는 산업사회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어르신과의 만남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누는 활동이야말로 아이들 스스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다”고 전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꽃 요양원 어르신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이웃사랑의 필요성을 느끼며. 점차 희미해져가는 경로효친 사상과 효의 실천을 몸소 배우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