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하영권) 11명은 11월8일 국립진주박물관으로 현장견학을 다녀왔다.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가 머무는 진주성을 둘러보고 국립진주박물관으로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아이들은 교실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낙엽과 함께 잔디밭을 뒹굴면서 느껴보기도 하고. 진주성 안의 작고 예쁜 나무가 되어 가을 햇살처럼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 견학에 앞서 3D 입체로 ‘이순신장군’을 관람했는데 어린 마음에도 적군의 배가 격침되면 손뼉을 아낌없이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관람 후 한 아이는“선생님. 나는 이순신장군이 될 거예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순신 장군이 돌아가셨는데 왜 옷이 여기에 있어요?”전시되어 있는 모형 거북선을 보며“이렇게 작은 거북선을 타고 어떻게 싸웠어요?”.“ 배는 거북이 모양인데 얼굴은 왜 용머리처럼 생겼어요?”저마다 궁금한 것을 질문하기도 하고 관람예절도 잘 지키며 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처음 현장 체험을 실시했을 때는 체험이라기보다 나들이에 가까웠는데 잦은 체험으로 인해 생각이나 사고가 깊어져 훌쩍 자란 듯 한 느낌을 갖게 한 이번 체험학습. 원아수가 10명 남짓인 우리유치원친구들에게는 좋은 경험과 더불어 좋은 추억도 만들면서 교육적 효과도 높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