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해 보겠다는 열정 있는 학생 오면 함께 이루겠다”   안의고등학교(교장 김상권)는 상급학교 진학의 큰 선택을 앞둔 중3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3학년도 고등학교 입시 설명회를 지난 12일 오후 7시 읍사무소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안의고 입시 설명회다. 옛날 안의고가 아니다. 위상이 달라졌다. 지난해 이 자리에 참여한 학생·학부형은 50여명이었다. 그러나 이날 100여명의 학생·학부형이 참여해 높아진 학교의 위상을 대변했다. 2013년도 대입(수시) 원서접수 현황에서도 놀랄 만한 성적이다. 서울대 2명을 비롯해 서울지역 총 11명이 수시접수를 했으며 지난 9일 함양군 추천 지역핵심인재로 오미경 학생이 숙명여대 합격을 먼저 알렸다. 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경북 등 국립대는 물론 한국교원대까지 올해 안의고 3학년 수험생 50여명 중 30명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대학에 문을 두드렸다. 올해부터 인문계고등학교로 전환돼 체제 개편을 완성한 안의고는 2012년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우수학생 영입에 나서고 있다. 김상권 교장은 “남·여중에서 1∼4등까지는 함양고를 가라. 그러나 5등은 안의고를 오면 서울대를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겠다. 분명 우리학교는 변했고. 더욱 변할 것이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이 전국 제일"이라며 강조했다. 여기다 학교교육에 앞서 인성 교육에 힘을 쏟는다. 자신감 회복을 위한 첫 번째 인사 잘하기. 두 번째 오고싶고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여 교직원과 학생들의 일체감을 통해 공부의 성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특히 "작은 학교의 표본으로 삼는 전남 영광군의 해룡고를 벤치마킹 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 제2의 해룡고를 만들 준비가 됐다. 한번 해 보겠다! 열정있는 학생은 안의고로 와라! 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답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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